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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모범형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드라마 최정상을 수성했다.파워사다리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시청률은 전국 5.1%, 수도권 6.3%를 나타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드라마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형수 이재철(조재윤) 재심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2차 공판에서 5년 전 여대생 살인 사건의 진범을 밝혀내는 것보다는 경찰이 사건을 조작해 이대철을 살인자로 몰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했다.

보직이 유치장 관리 업무로 변경되면서 손발이 묶인 강도창(손현주) 대신 강력2팀 팀원들이 움직였다. 오지혁(장승조)는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 받았던 시계가 사건 현장에서 남국현(양현민)이 은닉한 증거품이라는 점과 이대철 택배 차량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모발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조작됐다는 점을 증명해야 했다.

마지막 공판이 시작되고, 강도창이 나섰다. 하지만 재판을 뒤집을 방도는 없었고, 사형수 이대철의 원심이 확정됐다. 사형 집행 당일 이대철이 “은혜 결혼할 때 손 잡고 들어가 주실 거죠?”라고 부탁한 점에 대한 대답인 듯, 강도창은 이은혜(이하은)의 손을 꼭 잡고 나타나 그를 지켜줬다.

방송 말미에는 윤지선 살인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 폭우가 쏟아지던 늦은 밤, 외곽도로 밑에 사체를 던진 사람은 바로 오종태(오정세)였다. 하지만 그는 은밀하게 만난 남국현에게 “윤지선 죽인 사람은 알겠다. 그런데 장진수 형사는 누가 죽였느냐”고 물어 의문을 높였다.

이날 방송과 관련해 ‘모범형사’ 측은 OSEN에 “많은 관심에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모범형사’ 측은 “이대철의 죽음으로 현실의 암울함과 답답함을 느끼셨다면, 이제부터는 형사들의 통쾌한 역전극을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동시에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조재윤의 마지막 발걸음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물들였다. 마지막까지 딸을 위해 눈물을 참아냈고,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 시청자들도 함께 숨죽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시청률은 전국 5.1%, 수도권 6.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월화드라마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지난 28일 방송된 ‘모범형사’ 8회에서는 사형수 이대철(조재윤) 재심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개됐다. 2차 공판에서는 5년 전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혀내는 것보단, 경찰이 사건을 조작해서 이대철을 살인자로 몰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했다. 그런데 “가족한테 칼을 겨눴다면 그 놈은 배신자”라며 문상범(손종학) 서장은 강도창의 보직을 유치장 관리 업무로 변경시켰다. 이에 손발이 묶인 강도창 대신 강력2팀 팀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오지혁(장승조)이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 받았던 시계가 사건 현장에서 남국현(양현민)이 은닉한 증거품이라는 것과 이대철 택배 차량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모발이란 결정적 증거가 조작됐다는 점, 두 가지를 입증해야 했다. 먼저 변지웅(김지훈)과 지만구(정순원)가 이대철 택배 차량의 이동경로, 점검 시기 등을 확인했는데, 사건 발생 3일 후 차량 내부 청소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데 피해자의 모발이 발견된 시점은 사건 발생 5일 후였다. 게다가 아빠와 함께 택배 차를 타고 다녔던 이은혜(이하은) 역시 당시, 누군가 택배 차량의 뒷문을 열고 닫았다는 걸 기억해냈다. “누군가 사건 발생 5일 후, 이대철의 택배 차량에 피해자의 모발을 가져다 놓았다면”이라는 추측이 가능했다. 문제는 이은혜가 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 설상가상 시계에 대해 증언하기로 했던 정유선(안시하) 역시 남국현과 조성대(조재룡)의 협박에 도주하고 말았다.

진서경(이엘리야)은 김기태(손병호) 전 지검장에게 녹취 파일을 받았다. 그 안에는 “정검사님이 그 증거 덮자고 하셨잖아요”라는 문상범 서장과 당시 사건 담당이자 현재 재심을 맡고 있는 정상일(이도국) 검사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대철 사건은 경찰과 검찰이 함께 만든 작품이란 사실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이에 진서경은 “우리 회사 단독”이라던 유정석의 지시에 기사를 썼지만, 단 한 줄도 실리지 않았다. 따져 묻는 그녀에게 유정석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강조하며, 이대철뿐 아니라 그의 편에 섰던 사람들 모두 “경찰, 검찰이 악착같이 죽이려 들거야”라고 대응했다. 자신 역시 밑바닥까지 갈 수 있다는 두려움에 진서경은 침묵을 선택했다. 재심에 이길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숨긴 이 선택이 후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마침내 마지막 공판이 시작됐고, 드디어 강도창이 나섰다. 그는 동료의 죽음 때문에 이성을 잃고 수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피고인이 범인이라고 확신하냐는 질문엔 “아니요”라고 답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되돌리길 바라는 형사 강도창의 진심이었다. 또한, 사건 당시 흉기를 분실했던 사고까지 언급하자, 재판은 승소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그러나 검사측의 요청으로 증인석에 오른 윤상미(신동미)가 재판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다. 증거품을 분실한 사람은 본인이며, 차 트렁크에 있던 걸 깜빡했던 것이라고 증언한 것.

윤상미는 강도창에 대해 “동료들뿐 아니라 잡혀온 용의자들에게까지 모두 인간적이었다”며 “후배의 잘못을 숨겨주기 위해 위증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덧붙였다. 그리고 정상일 검사는 이를 악용했다. 강도창에게 ‘객관적인 이성보단 인간적인 감성이 앞서는 형사’라는 프레임을 씌워 그의 증언에 신뢰도를 떨어트린 것. 그런데 점점 악화돼가는 상황을 지켜보던 이대철이 “저에게도 진술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윤지선은 안 죽였습니다. 하지만 장진수 형사는 제가 죽인 게 맞습니다”라고 진술, 충격을 안겼다. 공판이 시작되기 전, “우발적 살인은 최고형까지 가지 않습니다”라며 감형해주겠다던 정상일의 속임수의 넘어간 것. 기다렸다는 듯, 정상일은 “피고인 그 제안 5년 전, 저한테 했던 것 아닌가요?”라며 승자의 미소를 띄었다. 더 이상 상황을 뒤집을만한 방도는 없었다.파워볼엔트리

재판은 패소했고, 사형수 이대철의 원심이 확정됐다. 사형이 예정대로 집행된다는 의미였다. 그럼에도 “다 내 잘못”이라는 이대철은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할 수밖에 없었던 강도창의 손을 꼭 잡고 마지막까지 눈물 고인 얼굴로 웃어 보였다. 사형 집행 당일, 이대철은 죽음이란 두려움 앞에 다리가 풀릴 정도로 휘청거렸다. 그때 “은혜 결혼할 때 손 잡고 들어가 주실 거죠?”라는 이대철의 부탁에 대한 답인 듯 강도창이 이은혜의 손을 꼭 잡고 나타나 그를 지켜봤다. 이대철은 이제 됐다는 듯, 부축임 없이도 홀로 담담히 걸어 나갔다. 딸에게 끝까지 휘청거리는 아빠가 아닌 당당했던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그 마지막 발걸음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윤지선 살인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 폭우가 쏟아지던 늦은 밤, 외곽도로 밑에 사체를 던진 사람은 바로 오종태(오종세)였다. 그런데 은밀하게 만난 남국현에게 “윤지선을 죽인 사람은 알겠어요. 근데 장진수 형사는 누가 죽인 겁니까?”라고 물었다. 장형사 살인의 진범은 따로 있다는 걸 암시하며, 또 다른 의문을 폭발시킨 순간이었다. 비극적인 이대철의 죽음에 슬퍼하던 시청자들이 충격에 빠진 반전 엔딩이었다.

[뉴스엔 서지현 기자]

‘모범형사’ 조재윤이 끝내 누명을 벗지 못한 채 최후를 맞이했다. 그의 결백을 주장할 수 있는 많은 증거들이 있었으나 그 무엇 하나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파워볼실시간

7월 2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 8회에서는 사형수 이대철(조재윤 분)이 재심에서 패배하고 결국 사형이 집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대철을 구할 수 있는 여러 증거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오종태(오정세 분)가 사건 현장에 흘린 한정판 시계를 판매한 정유선(안시하 분), 딸 이은혜(이하은 분)가 목격한 의문의 트럭남 남국현(양현민 분), 경찰서장 문상범(손종학 분)이 검사에게 사건 관련 자료를 은폐할 것을 지시하는 녹취록, 윤상미(신동미 분)가 분실한 증거품 까지. 모두 이대철의 무죄를 입증하며 재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 무엇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정유선은 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위치인 남국현의 협박에 겁을 먹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딸 이은혜 역시 남국현의 얼굴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법정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 문상범과 검사의 녹취록이 담겨 있는 파일은 진서경(이엘리야 분)이 자신의 기자 생활과 오지혁(장승조 분) 등 사건과 관계된 이들의 안위를 우려해 끝내 암흑 속에 묻어뒀다. 윤상미는 갑작스럽게 법정에 등장해 당시 분실했던 증거품 흉기는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있었으며 증거 조작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

모든 것이 이대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대철은 검사의 꾐에 넘어가 감형을 위해 장진수 형사에 대한 우발적 범행을 인정했다. 그 순간 검사는 “그 제안 5년 전에 저한테 했던 거 아닌가요. 장진수 형사만 죽였다고 해달라고. 그럼 법정에서 죄를 인정하겠다. 제가 말씀드렸잖습니까. 그런 꼼수 절대 안 통한다고. 그건 신성한 법정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이대철을 궁지로 몰아세웠다.

결국 판결은 바뀌지 않았다. 이대철은 유죄 선고를 받았고 사형은 예정대로 집행됐다. 이대철은 끝내 억울함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그를 체포했던 강도창(손현주 분)은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대철의 씁쓸한 결말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우리 사회에 부패된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안타까운 전개다. 사회적 약자인 이대철은 모두에게 외면받았다. 그를 구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와 정황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딸 이은혜를 제외한 인물들이 모두 입을 닫았다.

정유선은 딸을 위해, 문상범은 조직을 위해, 진서경은 자신의 기자생활을 위해, 윤상미는 자신의 진급을 위해 이대철을 외면했다.

모두가 가해자다. 이대철은 조작된 증거로 만들어진 이 사회의 희생양이다. 그는 억울하게 5년 옥살이를 한 데 이어 사형이라는 최고형까지 집행받았다. 참으로 씁쓸한 결말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피해자 장진수 형사 아내 정유선은 “남편의 순직이 취소되면 안 된다. 그냥 그 사람이 한 걸로 해주면 안 되겠냐”며 억지를 부렸다.

억울한 사형수 이대철을 걱정하는 이는 없었다. 모두 그가 무죄가 돼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까 겁에 질렸다. 모두가 외면한 끝에 이대철의 죽음이라는 씁쓸한 결말이 완성됐다. 이대철의 죽음은 단순히 억울함으로 끝내기엔 혀끝에 닿는 맛이 씁쓸하다. 모두가 가해자다. 십시일반으로 더한 자신의 안위가 끝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

향후 전개과정에서 진범이 밝혀진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이대철은 이미 모두에게 죽음을 당했다. 죽음을 ‘맞이한 것’이 아니라 죽임을 ‘당했다’. 과연 ‘모범형사’는 제목처럼 모범적인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비리로 점철된 사회 속에 시원한 사이다 비가 내려오길 기대해본다. (사진=JTBC ‘모범형사’ 캡처)

'모범형사'
‘모범형사’

‘모범형사’ 손현주와 장승조가 마지막까지 전력투구를 했지만 막강한 권력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조재윤은 막판 검사의 술수에 넘어가 재심 청구는 원심 확정으로 끝났다. 사형 집행이 이뤄졌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28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모범형사’에는 조재윤(이대철)의 무죄를 밝히기 위한 재심청구 소송이 이뤄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현주(강도창)와 장승조(오지혁)는 5년 전 살인사건 당시 유력한 용의자인 오정세(오종태)가 현장 근처에 있었다는 증거와 함께 현장에서 발견된 고가의 시계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었다. 증인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증인은 조재룡(조성대)이 빼돌려 한 발 늦은 상태였다.

이엘리야(진서경)는 5년 전 사건이 조작됐음을 증명할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 이를 기사화시키려고 했으나 선배 지승현(유정석)에 가로막혔다. 거대한 권력에 맞서게 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경고하며 보도할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 방법은 손현주가 법정에 서서 증언하는 일이었다. 경찰직을 내려놓겠다는 각오하에 수사 당시 조재윤을 무리하게 몰아붙였고 강제수사와 부실수사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신동미(윤상미)가 법정에 서서 손현주의 주장을 반박하며 위증했다.

그 사이 조재윤은 검사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 “윤지선은 죽이지 않았지만 장진수 형사는 내가 죽였다”는 거짓말을 했다. 결국 재심청구는 원심대로 사형이 확정됐다.

조재윤은 모든 걸 겸허하게 내려놓은 표정이었다. “모든 게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고 손현주는 그런 조재윤의 손을 잡고 “네가 무엇을 잘못했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조재윤은 그간 꾸준하게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아무도 믿어주는 이가 없었다. 그런 그의 곁에 이젠 손현주, 장승조가 조재윤을 향한 신뢰를 보냈고 그는 그것이면 된다고 고개를 떨궜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조재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뜨거운 눈물을 흘린 손현주. 과연 손현주, 장승조가 막강한 권력 앞에 ‘모범형사’로 거듭날 수 있을까.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접어든 앞으로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연참3' 제공
‘연참3’ 제공

[OSEN=박판석 기자] 완벽할 것 같았던 심리상담사의 연애가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30회에서는 3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다가 그의 진짜 모습을 알아버린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결혼 준비 도중 무신경한 남자친구를 보며 잠시 시간을 갖기로 했다. 평소에도 어른스럽고 남자친구를 챙기는데 익숙했던 고민녀. 그는 이번 냉전마저도 자신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지쳤을 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고 남자친구에게 돌아갔다.  

주우재와 김숙은 심리상담사이지만 순탄치 못한 연애를 하는 고민녀를 보며 “우리도 매주 남의 연애를 상담하고 있지만, 막상 본인 연애를 잘 하는 건 아니다”라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남의 일은 개인적인 감정이 없기 때문에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지만, 본인은 제대로 분석할 수가 없다. 스님도 제 머리 못 깎지 않나”라며 동의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바람을 피우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 고민녀와 잠시 떨어져 있던 시기에 남자친구는 고민녀와 헤어진 줄 알고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여기에 남자친구는 바람피우는 현장을 들켰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고민녀에게 화를 내며 상대 여자를 보호했다. 

한혜진은 무논리로 황당한 말을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신이시여. 남자친구의 말 하는 능력을 제발 뺏으소서”라며 저주했고, 김숙은 “입 다물어줬으면 좋겠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얄밉다”라며 분노했다. 

고민녀는 일명 ‘메시아 신드롬’을 가지고 있던 인물. 자신이 구원자라고 믿으면서 모자란 상대방을 계속 받아줬던 것이다. 하지만 고민녀의 생각은 무너졌고, 여기에 남자친구와 바람난 여자는 고민녀에게 심리상담사이면서 남자친구 속마음도 몰랐냐고 몰아세우며 고민녀를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이에 고민녀에게 감정이입을 하던 곽정은은 “나에겐 너무 힘든 사연이다. 숨을 잘 못 쉬겠다. 울지 않으려고 엄청 애쓰고 있다”라며 감정을 겨우 추스른 후 “고민녀는 이 사람을 만나기 전에도 잘 살았을 거다. 이 사람이 없어져서 당신의 삶이 무너진다고 하기엔 당신의 삶이 너무 고귀하다”라며 고민녀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 

주우재는 이날의 충격 때문에 직업에 대한 회의감까지 갖게 된 고민녀에게 “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안 하게 된 건 정말 운이 좋은 거다. 결혼을 하면 챙겨야 할 게 정말 많아지는데 그걸 혼자 다 할 뻔했지 않나”라며 위로했고, 김숙은 “고민녀에게 회복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동안 바빴으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라. 다른 사람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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