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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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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야말로 신들린 득점 레이스다.파워볼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연일 펄펄 날고 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단 일주일만에 깜짝 복귀한 손흥민은 또 다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6골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7골을 폭발시키며, 국내는 물론 영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

손흥민은 매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인정받고 있다. 측면 공격수의 결정력을 강조하는 현대축구에서도 손흥민의 득점력은 단연 발군이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처럼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다. 이제 28세로 기량이 만개할 나이인데다, A매치 없이 조용한 프리시즌을 보낸만큼 ‘역대급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예견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 정도일거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약은 압도적이다.

과연 무엇이 손흥민을 바꿔놓았을까. 전술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일단 손흥민의 포지션은 지난 시즌과 차이가 없다. 손흥민은 4-3-3과 4-2-3-1을 병행하는 조제 무리뉴 감독식 전술에서 왼쪽 날개를 맡는다. 손흥민이 가장 익숙해 하는 자리다. 해리 케인의 부재시 원톱 자리도 뛰지만, 손흥민은 왼쪽을 기반으로 다양한 위치를 오가며 플레이 하는 것을 즐긴다. 특히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때리는 슈팅은 손흥민의 전매특허다. 손흥민은 이러한 움직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많은 골을 넣었다.

지난 1월26일 사우스햄턴과의 FA컵 손흥민의 히트맵. 사진캡처=후스코어드닷컴
지난 1월26일 사우스햄턴과의 FA컵 손흥민의 히트맵. 사진캡처=후스코어드닷컴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 후 손흥민의 위치를 한단계 내렸다. 수비 불안과 빌드업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비대칭 전형을 쓰며, 다재다능한 손흥민을 하프윙 형태로 활용했다. 수비시에는 거의 윙백처럼 움직였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볼 운반과 수비에 더 비중을 두는 대신, 좌우 스위칭과 후방 침투를 제한한 결과였다. 물론 공격적으로 나선 경기에서는 위력을 발휘했다. EPL 올 시즌의 골로 기록된 ‘마라도나 빙의골’을 터뜨린 번리전과 부상에도 불구하고 2골을 폭발시킨 애스턴빌라전이 대표적이었다. 손흥민은 제한된 환경 속, 퇴장과 부상의 어려움까지 겹쳤지만 11골을 넣으며 선전했다.파워볼실시간

새로운 시즌, 무리뉴 감독은 맷 도허티와 에밀 피에르 호이비에르 등을 영입하며 스리백에 가까웠던 비대칭 대신 특유의 스리 미들 전형을 앞세운 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첫 경기 뉴캐슬전만 하더라도 손흥민의 역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지난 시즌보다 더 공격적으로 활용됐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극적인 변화의 시작은 사우스햄턴과의 EPL 2라운드였다. 무리뉴 감독은 평소처럼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기용했지만, 눈여겨 볼 것은 위치였다. 케인 보다도 위쪽에 두며, 포워드의 역할을 맡겼다. 상대의 라인에서 움직이며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여기서 하나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케인의 활용법이었다. 사실상 제로톱이었다. 케인은 센터포워드로 나섰지만 공격 전개시 미드필더처럼 내려와 상대 수비를 유인한 뒤 전방으로 볼을 뿌렸다. 이 전술은 완벽히 통했다. 손흥민은 커리어 최다인 4골을 몰아쳤고, 케인은 이 골을 모두 도왔다. 한 선수가 다른 한 선수만의 도움을 받아 4골을 넣은 것은 EPL 역사상 처음이었다. 사실 사우스햄턴전에서 토트넘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그간 지적된 공격력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

무리뉴 감독은 10번 유형의 알리를 배제하고 ‘포처’ 손흥민, ‘제로톱’ 케인을 극대화한 전술로 탈바꿈했다.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온 맨유전이 바로미터였다. 토트넘의 전형은 4-3-3이었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투톱에 가까운 움직임을 펼쳤다. 손흥민이 위쪽에서 공간을 파고들었고, 케인이 이 움직임에 맞춰 공을 내줬다.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은 수비시 위치였다. 수비시 아래 지역까지 내려갔던 과거와 달리, 손흥민은 위쪽에서 역습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공격에 전념하라는 지시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볼을 탈취하면 곧바로 상대 문전을 향해 뛰었고, 이 볼은 어김없이 손흥민을 향했다. 손흥민은 딱부러지는 마무리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왼쪽은 뉴캐슬전, 오른쪽은 사우스햄턴전 토트넘의 패스맵. 사진캡처=비트윈더포스츠
왼쪽은 뉴캐슬전, 오른쪽은 사우스햄턴전 토트넘의 패스맵. 사진캡처=비트윈더포스츠

이같은 전술은 무리뉴 감독의 화려한 커리어 중에서도 가장 빛났던 2011~2012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연상케 한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극대화한 전술로 레알 마드리드에 최초의 승점 100점 우승을 안겼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에 대응하기 위해 역습 속도를 올리는데 주력했던 무리뉴 감독은 폭발적 스피드와 득점력을 자랑하는 ‘왼쪽 날개’ 호날두를 포처에 가깝게 썼다. 호날두는 이 시즌 무려 46골을 폭발시켰다. 호날두의 파트너였던 센터포워드 카림 벤제마는 첫 시즌의 부진에서 탈피, 호날두와 환상의 콤비를 보이며 ‘연계형 공격수’로 거듭났다. 물론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는 지금 토트넘에는 없는 메주트 외질이라는 확실한 ’10번’이 있었지만, 역습 상황의 속도를 살리는건 호날두-벤제마 듀오였다. 손흥민-케인 콤비는 여러모로 호날두-벤제마 듀오와 닮았다.파워볼게임

무리뉴 감독은 지금 손흥민을 당시 호날두처럼 쓰고 있다. 포르투 시절부터 특급 날개들과 함께 했던 무리뉴 감독이지만, 호날두만큼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었다. 맨유 시절, 속도를 올려줄 수준급 측면 공격수를 찾아 해맸던 무리뉴 입장에서 호날두와 같은 7번을 달고, 빠른 스피드에 폭발적인 슈팅력, 양발 사용에 능한 손흥민의 존재는 분명 반가웠을거다. 무리뉴 감독은 과학이라던 2년차, 자신의 축구를 완성시켜줄 적임자로 손흥민을 찍었다.

물론 토트넘으로 복귀한 가레스 베일이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전술에 변화가 생길수도 있다. 전성기 기량만 놓고본다면 베일은 손흥민 이상의 선수다. 하지만 베일은 이제 돌격대장 역할을 하기에는 예전의 몸상태가 아니다. 좋았을때도 베일은 볼을 잡았을때 더 위력적인 선수였다. 오히려 지금처럼 배후를 활용해 속도를 극대화한 축구를 펼친다면, 손흥민이 더 좋은 카드일 수 있다. 지금 손흥민은 그만큼 압도적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종서 기자] “단기전에서는 개인 간의 매치업이 관건이 되기도 한다.” 

최지만(탬파베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양키스가 선발 투수로 게릿 콜을 내세우면서 일찌감치 최지만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였다. 콜은 평균 연봉 3600만 달러(약 418억원)을 받으면서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연봉 85만 달러(9억 8000만원)을 받는 최지만을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최지만은 정규시즌에서 콜을 상대로 개인 통산 12타수 8안타(타율 0.667), 3홈런, 8타점으로 ‘킬러’의 모습을 과시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경기를 앞두고 최지만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하는 등 천적 구도에 관심을 가졌다.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최지만은 다시 한 번 콜 사냥에 성공했다. 1-2로 지고 있던 4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 째 95.8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은 이후 고의4구로 나가면서 콜과의 승부에서 완승을 거뒀다. 비록 팀은 3-9로 완패를 당했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콜을 상대로 강세를 이어간 최지만의 모습을 조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지만이 계속해서 콜을 압도하고 있다”라며 “단기전에서는 개인 간의 매치업이 관건이 될 수도 있다. 2020년에는 최지만과 콜의 대결”이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최지만은 콜에게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야구 역사상 최고 연봉 투수를 상대로 통산 성적 우세를 이어갔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를 앞두고 둘의 이야기도 함께 조명했다. 최지만은 “콜은 훌륭한 투수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 올해 두 번 만난 것이 오히려 그를 더욱 편하게 상대하도록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콜은 “아마 몇몇의 나쁜 투구였을 것이다. 최지만의 스윙을 내가 통제할 수 없으니, 내가 더 좋은 투구를 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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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 베일, 손흥민 ⓒESPN
▲ 케인, 베일, 손흥민 ⓒESPN
▲ 레드냅
▲ 레드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해리 레드냅이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 시간) “해리 레드냅이 여름 이적시장 활동으로 토트넘 홋스퍼가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조 하트, 맷 도허티,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레길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모두 영입했다. 센터백 영입은 실패했지만 분명 만족스러운 이적시장이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래드냅은 토트넘이 리그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그는 “나에게 물어본다면 솔직히 토트넘이 4위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난 토트넘이 리그 우승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말하겠지만 난 선수단을 봤다. 모든 것이 열려있는 시즌이다. 주말에 무슨 일어났는지 봐라”고 했다.

이어 “내가 말하는 건 토트넘의 선수단이다. 그들은 모든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단이 있다. 정말 강력하다. 누군가 빅2를 화나게 만든다면 그건 아마…(토트넘일 것이다)”라며 토트넘 선수단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선수단을 봐라. 특히 공격진을 보면 손흥민, 케인, 베일이 있다. 선수단의 깊이를 봐라. 미드필더들도 가득하다. 수비적으로는 오른쪽 풀백과 왼쪽 풀백이 2명씩 있다. 정말 무서운 선수단이다. 올해 토트넘은 어떤 팀도 위협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강인(20)이 여름 이적시장에선 팀을 옮기지 못하고 발렌시아에 남게 됐다. 6일(한국시간) 이적시장이 닫히면서 이강인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까진 발렌시아에서 뛰게 됐다. 겨울 이적시장은 1월로 예정돼 있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이적을 요구했다.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 복수 구단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발렌시아와 이강인과 계약은 2년 남아 있다. 발렌시아는 계약 기간을 1년 남겨 두고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시킨 페란 토레스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발렌시아로선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지키면서 재계약 협상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재계약 조건으로 돈 문제가 아니라 구단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으며 재정난으로 다니 파레호, 프란시스 코클랭(이상 비야레알)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을 이적시켰다.

발렌시아는 1원도 지출하지 않고 이번 이적시장을 마쳤다. 토레스, 호드리고(리즈), 코클랭, 파레호 등을 이적시키면서 5950만 유로를 벌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사진=Pool via REUTERS-X01348 연합뉴스
사진=Pool via REUTERS-X01348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를 존이라고 불러.”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최근 불거진 ‘대표팀 감독 이름 실수’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가레스를 줄인 것이 개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악감정이 없다는 사실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해리 케인의 A대표팀 차출을 두고 “내 친구 스티브 홀랜드와 개리가 질투하지 않도록 약속할 수 있는 게 있다. 내가 시즌 끝날 때까지 친구 개리를 위해 케인을 친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언급된 개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논란이 발생했다. 일각에서 무리뉴 감독이 일부러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이름을 잘못 부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무리뉴 감독이 해명에 나섰다. 그는 “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이미 얘기를 했다. 그러나 팬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나는 가레스를 줄여서 개리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 나는 그에게 사과했고, 그를 존경하기 때문에 이 사실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를 모욕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원하면 나를 존이라고 불러도 좋다. 나도 그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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